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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법적조치에 디스패치는...
입력 2014-03-10 17:58  | 수정 2014-03-10 18:09
사진=MK스포츠 DB
‘피겨여왕 김연아(24)의 소속사 올댓스포츠가 김연아의 열애 보도와 관련한 사생활 침해 및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 대응을 방침을 밝힌 가운데 김연아 열애 사실을 최초로 보도한 연애 매체 디스패치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디스패치는 김연아는 고려대 선배인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0·대명 상무)과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보도했다. 하지만 보도가 단순히 두 사람의 관계를 넘어서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됐다. 김연아 열애설과 관계된 단어들은 지금까지도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고 있으면서 무분별한 보도도 쏟아졌던 것. 이에 김원중의 집안과 과거 열애사실까지 들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연아 열애설을 첫 보도한 연애매체 디스패치는 10일 '김연아, 김원중 그리고 오해들'라는 기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 매체는 먼저 "법적으로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감수하겠다"고 운을 뗀 뒤 "무분별한 2차 폭격을 예상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 '디스패치'는 최초 4꼭지 보도 이후 그 어떤 보도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언론사들의 무분별한 보도행태를 지적했다. 디스패치'는 "ㅇㅇ일보는 200개가 넘는 기사를 생산했고, ㅇㅇ닷컴은 150개, ㅇㅇ경제 110개 등 3일 동안 3000여개의 기사가 쏟아졌다"며 "팩트는 없었다. 무작정 깎고 고았다"고 지적했다.
디스패치는 '파파라치'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디스패치'는 "취재 방식에 호불호가 나뉘고 있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열애에 대해 팩트를 증명할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다"며 6개월 동안 취재를 진행했지만 최대한 선수들에게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둘만의 사랑을 꼭 써야했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하지만 모르는 것, 궁금한 것을 알리는 게 우리의 일이고, 톱스타는 대중의 관심으로 많은 것을 누린다"며 "디스패치는 팩트를 기반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아의 법적대응 소식 및 한 연애 매체의 반응을 접한 네티즌은 "김연아 법적대응, 사생활 침해는 너무했다" "김연아 법적대응, 공인이라도 사생활이 있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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