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여신전문업 투자 칸막이 없애야"
입력 2014-03-10 17:21  | 수정 2014-03-10 19:27
카드업을 제외한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가 신기술 부문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규복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0일 은행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여신전문금융업 체계 개편 방안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여신전문업이 성장하는 데 리스크가 큰 신기술투자는 소외될 수 있다"며 "카드를 제외한 여전사에 신기술투자 의무투자제도를 도입하면 투자 활성화와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기술투자부문의 최소 자기자본 규모를 축소해 진입 장벽을 낮추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여전업 최소 납입 자본금은 현재 200억원이지만 이를 100억원으로만 낮춰도 경쟁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전업 간 칸막이를 없애자는 방안도 나왔다. 허가 산업인 신용카드업을 제외한 리스, 할부금융, 신기술투자의 벽을 없애자는 것이다. 이 위원은 "칸막이를 없애 상황에 맞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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