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위키드’ 옥주현 가고 김선영 온다 ‘초록열풍 여전’
입력 2014-03-10 16:58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뮤지컬 ‘위키드 한국어 초연의 주역, 배우 옥주현이 5월초 마지막 무대를 가진다. 동시에 베일에 쌓여있던 새로운 초록마녀로 김선영이 무대에 오른다.
그동안 엘파바에 자신을 투사한 듯한 진정성 있는 연기”,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디바 다운 내공” 등 옥주현은 ‘엘파바 그 자체라고 불리 우며 전회 매진 흥행을 이끌어왔다.
오는 4월 11일 한국 최초 엘파바로 100회 무대를 가지는 옥주현은 공연 한 회가 끝나고 관객 앞에 서면 엘파바로서, 내 자신으로서 작품 내내 참고 있던 무언가가 울컥 하는 마음이 들어 눈물이 난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공연을 보러 오신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의 빈자리는 새롭게 합류하는 김선영이 채우게 됐다. 7개월에 걸친 오디션에서 옥주현, 박혜나와 함께 캐스팅된 그녀.
데뷔 15년 동안 한국 뮤지컬을 대표해온 여배우 김선영은 ‘맨 오브 라만차, ‘에비타 등으로 파워풀한 가창력과 감정 짙은 연기로 관객들의 깊은 신뢰를 받아왔다. 외모나 음색이 브로드웨이 초연 엘파바 이디나 멘젤과 많이 비교 되어온 그녀는 ‘렌트, ‘See What I Wanna See에 이어 세 번째로 같은 역할을 맡는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
옥주현, 박혜나와 또 다른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김선영의 엘파바를 만나는 것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김
선영은 남은 항해를 다른 배우들과 함께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남다른 각오로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과의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방대한 양의 대본과 가사를 완벽하게 숙지한 상태로 첫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5월 새로운 무대가 시작될 ‘위키드는 이미 2월 초 실 관람객 10만 관객을 돌파 했다. 95%에 육박하는 높은 객석 점유율,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고른 예매율을 유지하며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샤롯데씨어터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되고 있다.


kiki2022@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