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거래소 장외파생상품 자율청산, 1주일간 5000억
입력 2014-03-10 15:38 

한국거래소가 지난 3일부터 시작한 장외파생상품 원화 이자율 스왑(IRS) 자율청산 실적이 1주일만에 477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원화IRS는 원화에 대한 이자지급 의무를 서로 교환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일반적으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교환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서로에게 유리한 형태로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거래소는 지난 3일 장외파생상품 청산 서비스(CCP)를 시작하면서 원화IRS를 첫 대상으로 삼았다. 첫 거래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과 NH농협증권이 시작했으며 지난 7일 기준으로 총 15건, 4770억원의 거래가 체결됐다. 청산 참가 기관도 35개 회원사 중 8개사가 참가했다.
한국거래소는 자율청산이 순조롭게 시작함에 따라 불투명한 양자간 거래관행을 지닌 장외파생상품시장에 최초로 중앙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위험관리 프로세스가 정립됐으며 청산회원이 자발적으로 청산에 참가함에 따라 지난 2009년 주요 20개국(G-20) 간 합의사항인 의무청산 이행에 실무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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