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황사·미세먼지에도 문제없는 `봄철 차량관리법`
입력 2014-03-10 15:17 

미세먼지에 이어 황사가 찾아오는 이번 달은 차량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자동차가 장시간 먼지에 노출될 경우 자동차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10일 중고차 사이트 '차넷'에 따르면 중국 발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자동차를 지키기 위해서는 수분을 뿌린 뒤 와이퍼를 작동시켜야 한다. 유리창 먼지를 닦기 위해 곧바로 와이퍼를 작동시킬 경우 유리창에 미세한 스크래치를 만들어 야간 운전 시 난반사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미세먼지가 눈에 보이지 않는 차량 내부도 꼼꼼히 청소해야한다. 창문을 열어놓고 운전하거나 노후 된 필터로 인해 외부공기가 그대로 유입되면 차량 내부에 오염물질과 미세먼지가 쌓이게 된다.
또 차량 내부 공기에 영향을 미치는 에어·히터·에어컨 필터를 정기적으로 교체해야한다. 봄철에는 황사가 자주 발생하고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높아져 필터에 오염물질이 쌓이는 속도가 빨라진다. 특히 오래된 에어필터는 차량 내부의 공기만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엔진을 움직이게 하는 연소실의 공기 유입이 줄어 차량의 구동력과 연비가 떨어진다. 에어필터는 15,000km 마다 교환하지만 다 채우기 전에 바꿔주는 것이 건강과 차량 관리에 좋다. 히터와 에어컨 필터는 10,000km정도 운행 후 교체하지만 봄철에는 평소보다 자주 점검하고 바꿔줘야 한다. 특히 에어컨 필터는 여름이 오기 전에 교체하는 것이 좋다.
[매경닷컴 유효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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