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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주’, 프랑스 도빌 아시아 영화제 3관왕 달성 쾌거
입력 2014-03-10 14:47 
[MBN스타 최준용 기자] 영화 ‘한공주(감독 이수진·제작 리공동체영화사)가 제16회 프랑스 도빌 아시아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국제비평가상, 관객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제작사에 따르면 ‘한공주는 제16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에서 최우수상에 이어 2등 격에 해당하는 심사위원상을 비롯해 국제비평가상, 관객상까지 3개 부문을 수상했다.

3월 5일부터 9일까지 열린 ‘도빌 아시아 영화제는 유럽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제 중 하나다. ‘한공주는 쟁쟁한 작품들과 함께 경쟁 부문에 초청된 가운데 3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영화제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수진 감독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너무 감사하다. 아시아 영화인에게 계속적인 관심을 보여주시는 브루노 바르드 집행위원장님, 제 영화를 지지해주신 심사위원 분들께 감사 드린다. 꼭 좋은 영화 만들어서 또 찾아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감격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퍼즐을 풀어나가는 듯한 독특한 이야기 전개방식과 배우들의 호연, 섬세한 연출력으로 주목 받으며 계속해서 유수 해외 영화제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

한편, ‘한공주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상과 시민평론가상을 받았다. 제13회 마라케시 국제영화제와 제43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는 각각 대상 격인 금별상과 타이거상을 거머쥐었다. 이처럼 국내외 유수 영화제를 통해 먼저 작품성을 인정받은 ‘한공주는 오는 4월 개봉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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