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경필·송영길 우세…오리무중 수도권
입력 2014-03-10 14:00  | 수정 2014-03-10 15:13
【 앵커멘트 】
수도권 판세는 점점 오리무중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인천에서는 송영길 현 인천시장이 우세를 달리는 가운데 경쟁자들의 맹추격이 눈에 띕니다.
이어서,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단 경기도와 인천에서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월등히 앞섭니다.

하지만, 통합신당이 창당되면, 새누리당을 턱밑까지 쫓아가는 것으로 나타나 새누리당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다만,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은 잘못된 일이며, 야합이라고 생각하는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4명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남경필 의원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습니다.


남 의원은 양자대결에서 어떤 야권 후보들과 맞붙어도 46%가 넘는 안정적인 지지율로 우세한 것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여야 후보들의 다자대결에서는 남 의원이 새정치연합 후보로 출마가 유력한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보다 오차 범위 안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와 안심할 수만은 없습니다.

인천은 아직까지는 송영길 시장이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정복 전 안정행정부 장관이 송 시장을 바짝 뒤쫓고 있어 새누리당의 '중진차출론' 전략이 먹혔다는 평가입니다.

여기다 이학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유 전 장관 지지를 선언하면서 인천시장 선거는 초접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6·4 지방선거가 8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도권 판세는 그 누구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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