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중국 '별그대' 열풍에 미국도 '깜짝'
입력 2014-03-10 14:00  | 수정 2014-03-10 15:27
【 앵커멘트 】
배우 전지현과 김수현이 미국 워싱턴포스트 1면에 등장했습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중국내 열풍을 소개하는 기사였는데요.
드라마 한 편이 또다시 한류 열풍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에 전지현과 김수현의 얼굴이 크게 걸렸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전지현과 김수현이 출연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을 강타했다"며 "중국에서 2억 5,000만 명이 시청했고,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식 치킨과 맥주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여주인공 전지현이 치킨과 맥주를 먹는 장면이 방영됐고, 그동안 치킨과 콜라를 먹는 게 일반적이었던 중국인들이 치킨과 맥주를 애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남자 주인공인 김수현은 최근 중국의 인기 프로그램 '최강대뇌'에 출연했습니다.

'최강대뇌'는 김수현을 출연시키기 위해 우리나라 돈으로 약 10억 원을 썼습니다.

'최강대뇌'는 지식과 집중력을 시험하는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 측은 김수현에게 전세기를 제공하고 보안요원 600명을 동원하는 등 VVIP 대접을 했습니다.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은 상투적인 전개에서 벗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사이트에서 발표한 배우별 인기 순위에서 김수현은 1위, 전지현은 3위를 차지하는 등 '별에서 온 그대'가 식어가던 한류 열풍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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