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조성 상가, 용지 매각 ‘활기’

대전도시공사가 공급하는 도안 5블록 트리풀시티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12대1의 높은 경쟁률 속에 완판됐다.
또한, 학하지구 체비지와 남대전 물류단지 대형용지도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오는 7월 입주예정인 5블록 트리풀시티 아파트(1,220세대)의 단지 내 상가는 1, 2층에 각각 7개씩 모두 14개의 점포로 구성됐다. 점포당 분양면적은 51~83㎡다.
이 상가는 공급예정가격 대비 가장 높은 가격으로 응찰한 입찰자에게 낙찰되는 최고가 입찰방식으로 공급됐는데 평균 낙찰률은 133.7%를 기록했으며, 가장 높은 낙찰률은 155%에 달했다.

학하도시개발지구 체비지 매각도 순조롭게 진행 중 이다.
2월 한 달 동안 4필지가 매각되었지만 3월 들어서는 한 주 동안에만 벌써 3필지가 계약이 이루어지며 속도감이 더해지고 있다.
대전도시공사가 조성한 부동산 물건 가운데 아파트 상가나 택지 등 상업적 목적의 용지 이외에 물류단지와 공장용지 같은 산업용지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대전시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가 완만한 회복기에 진입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그간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동구 낭월동의 남대전물류단지내 5,100㎡ 면적의 창고용지가 27억 원에 매각되고, 동구 하소동 일원에서 조성절차가 진행 중인 하소일반산업단지 분양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대전도시공사 분양팀 관계자는 올 상반기부터 하반기로 이어지는 도안신도시 7천 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입주와 더불어 수도권의 부동산경기 회복조짐이 대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