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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12년`, 2주차 `개싸라기`…개봉주 보다 관객 증가↑
입력 2014-03-10 13:34 
[MBN스타 최준용 기자] 영화 ‘노예 12년(감독 스티브 맥퀸)이 개봉 첫 주를 뛰어넘는 박스오피스 스코어를 기록하며 오스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노예 12년은 개봉 주를 뛰어넘는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스코어를 기록했다. 통상 개봉작은 개봉주말에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고, 2주차부터 관객이 감소한다. 2주차가 개봉주보다 더 많은 관객이 드는 것은 영화계 은어로 '개싸라기'가 난다고 한다. 이는 아카데미 시상식 사상 최초의 흑인 감독 작품상을 수상한 '노예12년'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 된 것으로 해석된다.

개봉 주에 9만 4214명의 스코어로 주말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했던 ‘노예 12년은 아카데미 수상 후 맞이한 개봉 2주차 주말에는 개봉 주보다 줄어든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10만 820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4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노예 12년은 3월 8일 43.2%라는 압도적인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상위권 영화들 중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노예 12년은 ‘300: 제국의 부활, ‘논스톱 등 블록버스터 경쟁작들 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에도 불구,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흥행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노예 12년은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여우조연상, 각색상을 수상했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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