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코리아써키트, 디에이피 화재 반사효과? 주가 강세
입력 2014-03-10 09:43 

갤럭시 S5 부품 공급사인 디에이피의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자 경쟁사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코리아써키트, 대덕전자 등이 그들이다.
1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리아써키트 주가는 450원(4.04%) 오른 1만1600원을, 대덕전자는 30원(0.40%) 상승한 75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다르면 지난 9일 오전 7시경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디에이피의 공장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3층과 2층 일부를 태우고 7시간여만에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5용 메인기판 인쇄회로기판(HDI PCB)를 제조하는 곳으로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HDI PCB 공급 업체가 다수이기 때문에 이번 화재로 갤럭시 S5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디에이피의 경쟁업체에 대한 수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DI PCB 공급 업체 중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점유율이 높은 기업은 삼성전기, 코리아써키트, 디에이피, 대덕전자로 추정되며 이들의 생산 능력을 감안하면 갤럭시 S5 초도 생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디에이피의 화재 영향이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으면 삼성전기, 코리아써키트, 대덕전자에 물량 배정이 2분기에 추가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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