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유로 디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하락 출발
입력 2014-03-10 09:28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0일 오전 9시 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5원(0.42%) 오른 1064.9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7원(0.46%) 상승한 1065.3원에 개장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와 결제 대기 수요가 이어져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이란 원유대금 역송금과 외국인 배당에 따른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존재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레인지 하단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출 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호주 달러와 싱가폴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이란 관련 자금 수요에 대한 기대감으로 롱심리가 살아나는 듯 보였지만 이후 원·달러 환율은 역외 매도세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쏟아지면서 롱포지션이 정리, 1060원 선에서 지지돼 전일 대비 3.5원 하락 마감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의 예상 등락폭으로 1063.00원에서 1071.00원을 제시했다.
전거래일 뉴욕 증시는 고용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부담으로 혼조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83포인트(0.19%) 오른 1만6452.7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1.01포인트(0.05%) 상승한 1878.0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15.90포인트(0.37%) 떨어진 4336.22에 장을 마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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