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장성택 처형 후 급부상 "믿을 건 혈육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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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가 치러치면서 10일 그 결과가 공개됩니다. 이번 선거에서 김정은 여동생인 김여정이 북한 매체에서 처음으로 호명되면서 핵심 인사로 공식 등장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국회의원 총선거에 해당하는 북한의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투표장에 나타나 한 표를 행사합니다.
북한 매체는 처음으로 김여정에 대해 "조선이민군 차수 최룡해 동지와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꾼들인 김경옥 동지, 황병서 동지, 김여정 동지가 동행했습니다"라며 공식 언급했습니다.
김여정이 북한의 주요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 조선중앙TV 등에 포착되기는 했지만 북한 매체에서 이름이 공식 호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여정이 앞으로 맡을 직급은 우리의 차관급에 해당하는 당 부부장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김정은과 함께 대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김여정의 행보는 고모 김경희와 판박이입니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26살, 김정일의 여동생인 김경희 역시 당시 29살의 나이로 첫 직책을 맡았습니다.
이에 따라 장석택 처형 이후 당 비서의 입지가 크게 위축된 김경희를 대체할 김여정의 역할이 급속도로 커질 전망입니다.
김정은 정권의 핵심 인사로 공식적으로 등장한 만큼 앞으로 활발한 공개 활동을 통해 빠르게 입지를 넓히며 '실세'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에 대해 누리꾼들은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거의 조선시대 얘기 같아"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27살에 실세라니 대박"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김경희는 힘 다 잃었네 남편 잃더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