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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피 단독 콘서트, 2만 관객 심장 뛰게 한 아름다운 성장
입력 2014-03-10 09:14 
사진=TS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송초롱 기자] 그룹 비에이피(B.A.P)가 4대륙 투어 준비를 끝마쳤다. 투어의 시작인 서울 콘서트에서 비에이피는 이전 콘서트보다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비에이피는 지난 8일과 9일, 서울 SK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비에이피 라이브 온 얼스 서울 2014(B.A.P LIVE ON EARTH SEOUL 2014)로 2만여 관객을 열광케 했다.

이날 비에이피는 ‘얼스 니즈 유(EARTH NEEDS YOU)라는 콘셉트하에 아름다운 지구를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여섯 가지 ‘Justice(정의), ‘Love(사랑), ‘Passion(열정), ‘Emotion(감성), ‘Happiness(행복), 그리고 ‘You(당신)를 테마로 무대를 펼쳤다.

‘원 샷(ONE SHOT), ‘배드맨(Badman), ‘파워(POWER) 등 자신들만의 색깔을 담은 음악으로 세상에 날카로운 ‘정의의 검을 겨눈 비에이피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로맨티스트로 변신해 감미로운 무대도 선보였다. 이어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운 이들은 열광하고 때론 분노하며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열정의 무대를 완성하기도 했다.

특히 개인, 유닛 무대로 펼쳐진 감성 충만한 무대에서는 가슴 아픈 이별 후 작은 떨림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낸 영재와, 자작곡 ‘큐(Q)로 힘찬과 호흡을 맞춘 방용국이 그들만의 시너지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또한 현대 무용과 비보잉이 어우러진 댄스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이은 종업은 완벽하게 자리잡은 복근을 깜짝 공개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커플링을 빼 던지며 서늘한 조소를 지은 젤로와 무반주라 더욱 빛난 대현의 애절한 절규는 색다른 조화로 무한한 이들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150분의 공연 동안 총 25곡 이상의 무대를 자신들의 곡으로 채운 비에이피는 참신하고 디테일한 구성으로 이번 공연이 얼마나 공 들인 공연인지 짐작케 했다. 이들은 ‘커피숍(Coffee Shop)을 부르며 커피 전문점을 패러디한 ‘스타 베이비스(STAR BABYS)의 커피를 팬들에게 선물하는가 하면, 무대 위에 사각의 링을 재연한 ‘펀치(PUNCH)로 세상이란 링 위에 오른 파이터들을 연상시킴과 동시에 넘치는 재치로 능청스럽게 복싱 경기의 한 장면을 연기해 오감만족의 공연을 펼쳤다.

비에이피는 이번 콘서트에 이어 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의 순으로 이어지며 세계 10만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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