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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레반테 3-0 제압…단독 선두
입력 2014-03-10 04:51  | 수정 2014-03-10 04:53
레알 마드리드가 레반테를 3-0으로 잡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레반테를 꺾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10일 새벽 3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레반테와의 홈경기에서 호날두의 결승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3-0으로 승리했다.
‘라이벌 바르셀로나(20승3무4패, 승점63)가 바야돌리드에게 0-1 일격을 당해 3위로 잠시 주춤한 가운데, 레알은 이날 경기 승리로 21승4무2패, 승점 67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날 레알은 벤제마를 전방에, 2선에는 디 마리아, 호날두, 베일이 위치했다. 중원에는 모드리치와 알론소가 출전해 공수를 조율했다. 전반 홈팀 레알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1골만을 기록했다. 전반 11분 호날두의 선제골이 나왔다. 코너킥 찬스에서 디 마리아의 크로스를 고공 점프에 이은 헤딩슛으로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리그 24번째 골을 기록했다.
레알은 이후에도 계속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막판 마르셀로의 크로스는 벤제마의 헤딩 슈팅으로 연결됐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은 레알이 1-0으로 앞섰다.
레알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추가골을 기록해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왼쪽 수비수 마르셀로는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오른발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레반테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19분 호날두에게 거친 파울을 범한 나바로가 곧바로 퇴장을 당해 추격의지를 상실했다.
이후 레알은 바란과 모드리치 대신 나초와 이스코를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날 골운이 따르지 않았던 벤제마도 헤세와 교체됐다. 마음이 급한 레반테는 36분 자책골까지 기록했다. 마르셀로의 크로스를 수비수 카라벨라스가 걷어내려 했지만, 공은 자기진영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경기는 레알의 3-0 승리로 마무리됐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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