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서민교 기자] 대학농구를 평정했던 괴물 신인 김종규(창원 LG)가 프로 데뷔 시즌 팀을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끌며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가치를 입증했다. 김종규는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정규리그 최종에서 18점 6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짓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김종규는 창원 팬들을 열광시킨 화끈한 덩크슛 4개를 폭발시키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데뷔 시즌 우승을 차지한 김종규는 종료 부저가 울린 뒤 동료들과 함께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김종규는 첫 시즌 LG가 창단 첫 우승을 하는데 도움을 줘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하나의 목표를 이뤘고, 또 하나의 목표가 있기 때문에 지금 기쁨을 느끼면서 또 다른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성숙한 소감을 전했다.
김종규는 경희대 시절 대학 무대를 평정하며 우승을 셀 수 없이 했다. 그러나 프로 우승은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 김종규는 해도 해도 우승은 기분이 좋은 것 같다”며 활짝 웃은 뒤 아직 플레이오프가 남아 있다. 경희대에서도 엄청 많이 이겼지만, 그 기분을 들 떠 있는 채로 가면 경기력이 안 좋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플레이오프를 위해 다시 마음을 다잡고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규는 시즌을 치르면서 기량이 발전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골밑 움직임은 물론 특히 외곽슛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김종규 역시 시즌 초반 슛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슛이 없으면 나를 버리고 더블팀을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팀이 곤란해진다는 것을 알아서 연습을 많이 했다. 그 부분에 있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덧붙여 경희대 동기들에게도 애정어린 한 마디를 남겼다. 김민구와 두경민(원주 동부)는 플레이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종규는 어제도 민구와 대화를 했는데, 워낙 친한 사이라서 끝나고 보자고 했다. 민구도 나를 보러 한 번 온다고 하더라”며 민구는 좋은 경쟁자이자 좋은 친구다. 4학년 때 우승을 함께 못한 게 한이 맺혔는데 난 우승을 해서 다행이다. 민구와 경민이 모두 임팩트 있는 활약을 해서 고생했단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min@maekyung.com]
데뷔 시즌 우승을 차지한 김종규는 종료 부저가 울린 뒤 동료들과 함께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김종규는 첫 시즌 LG가 창단 첫 우승을 하는데 도움을 줘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하나의 목표를 이뤘고, 또 하나의 목표가 있기 때문에 지금 기쁨을 느끼면서 또 다른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성숙한 소감을 전했다.
김종규는 경희대 시절 대학 무대를 평정하며 우승을 셀 수 없이 했다. 그러나 프로 우승은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 김종규는 해도 해도 우승은 기분이 좋은 것 같다”며 활짝 웃은 뒤 아직 플레이오프가 남아 있다. 경희대에서도 엄청 많이 이겼지만, 그 기분을 들 떠 있는 채로 가면 경기력이 안 좋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플레이오프를 위해 다시 마음을 다잡고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규는 시즌을 치르면서 기량이 발전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골밑 움직임은 물론 특히 외곽슛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김종규 역시 시즌 초반 슛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슛이 없으면 나를 버리고 더블팀을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팀이 곤란해진다는 것을 알아서 연습을 많이 했다. 그 부분에 있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창원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창원 LG와 부산 KT의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LG 김종규가 김시래를 업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창원)=한희재 기자
김종규는 경희대 동기 김민구(전주 KCC)와 함께 강력한 신인상 후보다. 김종규는 신인상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넘쳤다. 김종규는 물론 자신있다. 프로 와서 지금까지 내 스스로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신인상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이어 모든 루키들이 다 같이 열심히 하고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내가 정규리그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덧붙여 경희대 동기들에게도 애정어린 한 마디를 남겼다. 김민구와 두경민(원주 동부)는 플레이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종규는 어제도 민구와 대화를 했는데, 워낙 친한 사이라서 끝나고 보자고 했다. 민구도 나를 보러 한 번 온다고 하더라”며 민구는 좋은 경쟁자이자 좋은 친구다. 4학년 때 우승을 함께 못한 게 한이 맺혔는데 난 우승을 해서 다행이다. 민구와 경민이 모두 임팩트 있는 활약을 해서 고생했단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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