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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넥센의 미래들이 기분 좋게 이겼다”
입력 2014-03-08 16:34 
넥센은 8일 목동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사진(목동)=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미래들 덕분에 기분 좋게 이겼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투수 문성현, 타자 강지광 임병욱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10-3로 승리했다.
이날 마운드에는 선발 오재영(4이닝 3실점)에 이어 문성현(2이닝)-마정길 김영민 송신영이 각각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수들은 단 한 개의 볼넷을 던지지 않았으며, 오재영 이후 4명의 투수들은 실점하지 않았다. 이는 넥센 투수들이 스프링캠프 동안 갈고 닦은 제구력에 힘이 붙었다는 결과였다.
타자들은 위기에서 맹추격전을 벌여 역전에 성공했다. 0-3으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지광이 유희관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려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4회 1사 주자 만루에서는 중견수 희생타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신인 임병욱의 활약도 돋보였다. 5-3으로 앞선 6회말 2사 만루에서 변진수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값진 1득점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 후 염 감독은 비록 시범경기지만, 2014시즌의 첫 경기를 무사사구로 이겨 무엇보다 기쁘다”라며 투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염 감독은 넥센의 미래들이 기분 좋게 이겼다”라며 강지광의 추격의 첫 홈런이 오늘 경기의 승리를 이끈 주요한 장면이었다. 또한 임병욱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을 추가한 것도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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