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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그리니 감독, “아구에로-네그레도 투톱 뜬다”
입력 2014-03-08 12:03  | 수정 2014-03-08 12:06
맨체스터 시티의 최강 콤비가 뜬다. 아구에로(왼쪽)와 네그레도(오른쪽)의 위력이 다시 한 번 발휘될 수 있을까?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맨체스터 시티 최강의 투톱 콤비가 뜬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알바로 네그레도가 또 한 번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13-14시즌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8강전에서 위건 어슬레틱(이하 위건·2부리그)과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위건에게 0-1로 패하며 안타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기억을 말끔히 씻을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경기에 앞서 마누엘 폐예그리니 감독은 아구에로와 네그레도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들 콤비는 리그 초반 보여줬던 폭발적인 득점행진을 다시 한 번 이어갈 작정이다. 이들 콤비는 지금까지 총 49골을 합작하며 맨시티의 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시즌 아구에로는 리그에서 15골, FA컵에서 4골, 리그컵에서 1골, 챔피언스리그에서 6골을 기록하며 총 26골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린 아구에로는 각 대회마다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나 그의 득점 행진은 햄스트링 부상과 함께 잠시 주춤했다. 최근 5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지난 2일 선덜랜드와의 캐피털 원 컵 결승전을 통해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이날 57분을 소화하며, 제 컨디션을 회복했다.
네그레도 역시 지난 1월 어깨 부상으로 신음하기 전까지 만해도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9골, FA컵 3골, 리그컵 6골, 챔피언스리그 5골을 넣어 총 23골을 기록 중이다. 네그레도는 비록 최근 6경기 동안 골을 넣진 못했지만, 아구에로가 없는 사이에도 제코와 함께 팀의 전방을 책임지며 분투했다. 감독의 신뢰 또한 여전하다. 지난 리그컵 대회에서 이들 콤비는 나란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네그레도는 종료 3분전이 되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맨시티는 현재 중요한 2경기를 앞두고 있다. 위건과의 FA컵 8강전이 끝나면 곧바로 스페인으로 건너가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에게 홈에서 0-2로 패했기 때문에 대량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담스런 원정이지만 맨시티는 이들 콤비의 복귀가 반갑기만 하다.
페예그리니 감독 역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폐예그리니 감독은 이들 콤비의 복귀는 팀에게 매우 이득이다. 향후 또 한 번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 믿는다. 중요한 순간, 중요한 스트라이커들을 얻게 됐다”며 이들의 복귀를 몹시 반겼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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