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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ML 시범경기] 라미레즈, 홈런포 작렬...툴로위츠키도 멀티 홈런
입력 2014-03-08 09:24 
핸리 라미레즈가 8일(한국시간)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2점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핸리 라미레즈가 홈런포를 터트리며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콜로라도의 트로이 툴로위츠키는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기록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라미레즈는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 상대 선발 마틴 페레즈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전날 엔젤스전에서 투구에 공을 맞아 교체됐던 라미레즈는 가장 거리가 먼 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기며 시즌 준비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다저스는 라미레즈가 낸 점수를 끝까지 잘 지켜 2-1로 이겼다. 선발 잭 리를 시작으로 브라이언 윌슨, 켄리 잰슨, J.P 하웰, 크리스 페레즈가 연달아 등판하며 기량을 점검했다.
툴로위츠키는 스캇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LA엔젤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2개로 3타점을 기록,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상대 선발 조 블랜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긴 그는 3회에도 블랜튼을 상대로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양 팀 합쳐 5개의 홈런이 터졌다.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한국인 마이너리거들은 숨을 골랐다. 시애틀의 최지만은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대수비로 투입, 타석에 들어서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템파베이의 이학주는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 MLB 시범경기 결과(3월 8일)
캑터스리그 – 텍사스 1-2 다저스
애리조나 0-2 오클랜드
컵스 3-2 엔젤스
화이트삭스 4-3 신시내티
신시내티 10-9 시애틀
클리블랜드 7-2 컵스
샌디에이고 6-2 밀워키
샌프란시스코 5-0 캔자스시티
엔젤스 2-7 콜로라도
그레이프푸르트리그 – 애틀란타 1-4 보스턴
휴스턴 5-8 워싱턴
마이애미 7-3 세인트루이스
미네소타 6-5 피츠버그
필라델피아 4-15 볼티모어
템파베이 6-3 토론토
세인트루이스 5-5 메츠(9회 무승부)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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