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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깬 프로야구…새로운 볼거리 풍성
입력 2014-03-07 20:01  | 수정 2014-03-07 21:08
【 앵커멘트 】
야구팬들 겨울 동안 갑갑하셨죠.
프로야구가 드디어 내일부터 시범경기에 들어가는데요.
기다린 만큼 새로운 볼거리도 풍성합니다.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냉기와 적막함이 감돌던 야구장이 선수들의 기합 소리로 달아오르기 시작합니다.

넉 달간 치열했던 스토브리그와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다시 팬들을 설레게 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우선 2011년 이후 완전히 사라졌던 외국인 타자를 팀마다 한 명씩 보유하게 돼 더욱 화끈한 공격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100개 넘게 때렸던 SK 루크 스캇의 파워를 눈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넥센의 로티노와 LG 벨도 연습경기에서 5할이 넘는 맹타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 인터뷰 : 로티노 / 넥센 외야수
- "타격은 자신 있습니다. 던지고 달리는 것도 잘하고 파워도 좋은 편입니다."

새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을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입니다.

9년 동안 걸쳤던 SK 옷 대신 주황색 한화 옷을 입은 정근우의 모습과 KIA 유니폼을 착용한 이대형의 홈런포는 아직 많이 낯섭니다.

새 야구장도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합니다.

3년만에 완공된 KIA의 광주 홈구장은 탁 트인 시야와 최신식 시설로 국내 야구장의 격을 한 단계 높였습니다.

롯데의 제2구장으로 사용될 울산 문수야구장도 완공을 눈앞에 뒀고, 대전야구장은 메이저리그 급으로 리모델링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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