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제과, 허쉬와 해외시장 공략
입력 2007-01-29 15:17  | 수정 2007-01-29 17:26
롯데제과가 미국의 초콜릿 기업 허쉬가
손을 잡았습니다.
합작회사를 설립해 중국의 초콜릿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롯데제과와 허쉬가 전략적 제휴를 맺었습니다.

제휴의 핵심은 무엇보다 중국시장에서의 협력입니다.

지난해 롯데제과가 인수한 상해 초콜릿 공장에서 두 기업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를 위해 롯데제과와 허쉬는 각각 51%와 49%의 지분율로 홍콩에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상해 공장에 8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4월에 시험생산에 들어가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가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빌브레이 허쉬 해외영업담당 사장
-"우리가 하는 사업 부분은 중국에 이미 쟁쟁한 경쟁자들이 존재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무궁무진한 기회가 우리 앞에 있을 것입니다."

롯데제과는 이번 전략적 제휴가 중국과 일본시장에 국한됐지만 앞으로 동남아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상후 롯데제과 대표
-"당분간은 롯데제과와 허쉬 제품이 경쟁구도에 있지만 공동 경쟁사인 마스사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롯데제과는 또 자일리톨껌을 허쉬의 유통망을 통해 미국 전역에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신동빈 부회장이 직접 참가해 현장 경영과 글로벌 경영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앞으로 성장동력이 뭐가 있는지 공부를 해 나갈 것이고 특히 식품회사의 경우에는 아시아 등 해외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신 부회장은 또 우리홈쇼핑 인수의 시너지 발생을 위해 태광산업과 공동경영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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