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당국이 북한에서 발사된 방사포가 중국 민항기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밝힌 데 대해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이미 북한 측과 접촉해 우리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친 대변인은 이날 어떤 식으로 '우려'를 전했는 지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당국의 이번 조치는 사실상 공식적인 유감 표명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중국이 북한의 군사훈련으로 자국 민항기의 안전이 위협받았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중국당국의 불쾌감이 표시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 국방부는 지난 6일 북한이 발사한 300㎜ 신형 방사포가 일본 나리타에서 중국 선양으로 향하는 중국 민항기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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