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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데뷔 7년차 배우지만 아무도 몰라봐, 직업 고민 많았다”
입력 2014-03-07 17:17 
사진=스틸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김민기가 무명으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김민기는 7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오빠가 돌아왔다(감독 노진수·제작 타임스토리)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배우로 데뷔한지 7년째인데 알아보는 이가 많지 않다. 때문에 배우라는 직업을 계속 해야 되나 고민하기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올해 서른넷이다. 배우로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던 찰나, ‘오빠가 돌아왔다가 개봉하게 됐다. 백만 관객 또는 천만 관객을 바라는 게 아니다. 내 연기를 누군가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간절하고 절실하다”며 스크린 속 연기는 내 모습을 보며 배우라는 직업을 포기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작품이 배우로서의 터닝 포인트가 되길 바란다”고 배우와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김민기는 선배 손병호와의 연기대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빠가 돌아왔다는 손병호 선배와 연기호흡을 맞추는 네 번째 작품이다. 함께 많은 작품을 해왔기에 어려움은 없다. 선배가 늘 배려해주고 자상하기에, 중간 중간 가르침과 연기에 대한 충고도 해준다. 덕분에 편하게 촬영에 임했고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다른 작품에서도 자주 만나고 싶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

2007년 영화 ‘7월 32일로 데뷔한 김민기는 ‘대한민국 1% ‘야차 ‘대왕의 꿈 등 다양한 작품에 등장한 바 있다. 그는 ‘오빠가 돌아왔다에서 집 나간 지 5년 만에 애 아빠로 위풍당당하게 컴백한 백태봉 역을 맡아, 버릇없지만 알고 보면 착하고 매력적인 아들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영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빠가 돌아왔다는 아빠의 독재에 질려 가출한 오빠가 5년 만에 집에 돌아온 후, 이들 사이에서 벌어진 혈연 빅매치를 담았다. 오는 20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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