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호 “후배들에게 초심 배웠고 잘 챙겨주지 못해 미안해”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손병호가 후배들과의 연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손병호는 7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오빠가 돌아왔다(감독 노진수·제작 타임스토리)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이 친구들이 좋은 말로 나에게 선배라고 한 것이다”라며 겸손한 발언으로 입을 열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깨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후배들 덕분에 초심을 배웠고 연기 방법이 다른 이 친구들이 채색을 하는데 어떻게 옷을 입히는지 유심히 지켜보기도 한다. 후배들의 집중력을 보고 나 역시 많은 것을 배운다”라며 후배들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보였다.

또한 손병호는 시간의 여유로움이 부족해 후배들을 잘 챙기지 못한 사실을 밝히며 미안한 심정을 고백했다. 그는 선배로서 내가 안아주고 보듬어주고 해야 됐는데 좀 더 그러지 못한 시간적인 안타까움이 많다. 그래서 함께 출연한 후배들에게 미안하다. 그러나 그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함께 만들어가서 만족한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손병호는 ‘오빠가 돌아왔다에서 동네 주민을 벌벌 떨게 하는 공포의 빨간 모자이자 전문 고발꾼인 백원만 역을 맡았다.

김영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빠가 돌아왔다는 아빠의 독재에 질려 가출한 오빠가 5년 만에 집에 돌아온 후, 이들 사이에서 벌어진 혈연 빅매치를 담았다. 오는 20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