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월말 거주자외화예금 500억달러 돌파…`사상 최대`
입력 2014-03-07 14:43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50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주자는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을 의미한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2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을 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526억8000만달러로 전월 말에 비해 34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전 최대치인 1월의 492억6000만달러를 한 달 만에 경신한 것이다.
한은은 "달러화예금이 29억2000만달러 증가해 거주자외화예금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달러화예금은 기업이 수출입대금 예치 및 증권사, 보험사 등 국내 기관투자가의 중국계 외은지점에 대한 예금예치 등에 기인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에 예치된 외화예금이 393억9000만달러(74.8%)로 13억6000만달러 늘었고 중국계 외은지점의 달러화예금 증가에 따라 외은지점의 외화예금(132억9000만달러·25.2%)은 20억6000만달러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474억5000만달러로 33억6000만달러 증가해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90.1%를 차지했다. 개인예금은 6000만달러 늘어난 52억3000만달러로 나머지를 점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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