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황창규 KT 회장 대국민 사과 "수치스러운 일"
입력 2014-03-07 14:42  | 수정 2014-03-07 15:13
【 앵커멘트 】
1천200만 고객의 정보가 유출된 사건에 대해 황창규 KT 회장이 직접 사과했습니다.
유출된 개인 정보가 악용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은미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황창규 KT 회장은 조금 전 1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2년 만에 다시 벌어진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사죄했습니다.

황 회장은 IT 전문기업이 해킹을 당했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고객들의 정보가 악용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부 전문가를 동원해 보안시스템을 혁신하는 한편, 원인을 규명해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겠다는 입장인데요.

고객 정보 유출 규모와 내용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확인하는 대로 고객에게 알려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기자회견은 담당 임원인 김기철 KT 최고기술책임자가 하는 것으로 공지됐는데요,

막판에 황 회장이 직접 나서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KT 측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황 회장이 직접 사과문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일파만파 확산되는 비난 여론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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