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대상,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 발표"

대상이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발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대상의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3646억원, 영업이익은 23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전분당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고 옥수수 투입가 부담이 완화돼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또 식품부문도 판촉 활동을 조절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에 대해선 "내수 가공식품 시장 성장은 둔화됐지만 신제품 품목을 늘려 6% 성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판관비 통제로 두자리수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하반기 미국 옥수수 수확기 이후 옥수수 가격 떨어져 전분당 실적이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필리핀 물엿 사업 확대 등 고부가가치 당류 비즈니스 해외 사업을 확대하는 것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