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병완 실장, 내일 한나라당과 실무회담
입력 2007-01-29 10:00  | 수정 2007-01-29 16:58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은 내일 한나라당을 방문해 강재섭 대표 최고위원에게 조건없이 국정 현안에 대해 대화하자는 대통령의 뜻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예, 청와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내일 회담 성사 여부가 결정난다는데?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민생회담 성사 여부가 이르면 내일 오후쯤 결정됩니다.

청와대가 조건없는 회담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내일 이병완 비서실장이 한나라당 관계자를 만날 예정입니다.

한나라 당에서는 예상대로 '개헌 논의 불가'는 불변이라면서도 청와대의 진정한 뜻이 민생해결 이라면 허심탄회하게 만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은 어제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한나라당에 "조건없는 회담을 하자"고 거듭 제의했습니다.

이 실장은 "한나라당이 정말 민생이 파탄 직전이라고 생각한다면 '조건이다, 무조건이다'를 따질 것 없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게 공당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 따지고 보면 개헌도 민생이 바탕이고 2월 임시국회에 달린 민생 법안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내일 직접 강 대표를 방문해 이런 뜻을 전달하고, 정말 진지한 대화를 위한 조건이라면 방식과 절차를 협의도 할 수 있다"고 밝혀 형식에 있어 어느 정도 양보도 가능함을 시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청와대의 진의를 파악한 후 회담 참석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청와대의 조건 없는 만남이 민생을 빙자한 정치쇼가 돼서는 안 된다"면서 "내일 이 실장의 제안내용을 검토한 후 당내 협의를 거쳐 회담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내일 만남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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