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짝’ 女출연자, 자살 직전 지인에 문자 보내…촬영 부담감 토로
입력 2014-03-06 12:06 
사진=SBS
[MBN스타 남우정 기자] ‘짝의 여성출연자 전모 씨의 자살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를 두고 제작진의 강압성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5일 한 매체는 SBS ‘짝 촬영 중 목을 매고 사망한 여성 출연자의 친구와 인터뷰를 가졌고 이들은 사고 당사자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사망자가 보낸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촬영 전 부담감을 느껴 출연을 고사하려 했으나 제주도 비행기 티켓팅을 했다는 제작진의 말에 어쩔 수 없이 ‘짝 출연을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최근 이별을 겪은 사망자에에 유달리 많은 인터뷰 시간을 준 것도 언급됐다. 사망자의 친구는 다른 출연자는 30분 인터뷰 하는 거 자기한테는 1시간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짝 제작진이 촬영 과정에서 출연자에게 강압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서귀포경찰서는 숨진 전모 씨의 보험관계와 휴대전화 통화기록, 메시지 내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 등을 조사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 5일 SBS는 지난 5일 오전 "'짝' 촬영 중 모 출연자가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밝혔다.

고인은 ‘짝 제주도 편을 촬영하던 중 펜션 화장실에서 스스로 헤어드라이기 선에 목을 매 숨졌다. 사망 장소에 고인의 유서가 남아 있던 것으로 보아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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