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출입은행장에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
입력 2014-03-06 10:12 
이덕훈(65) 전 우리은행장이 차기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될 예정입니다.

 6일 기획재정부와 수은에 따르면 이 전 행장이 차기 수출입은행장으로 내정돼 이날 임명장을 전달받고 취임식을 엽니다. 수출입은행장은 기획재정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이덕훈 내정자는 대표적인 민간 출신 금융인으로 대한투자신탁 사장, 한빛은행장, 우리금융지주 부회장, 우리은행장, 금융통화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서강대 경제대학원 초빙교수로 있습니다.

 서강대 수학과·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퍼듀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참여하기 위해 2012년 사모펀드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는 서강대 동문으로 금융권의 대표적인 친박인사로 알려졌습니다. 서강바른금융인포럼, 서강금융인회(서금회) 등에서 활동하는 서강대 금융인맥의 핵심인사입니다.

 한편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도 서강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경제관료가 아닌 경제학 교수 출신입니다.

 이로써 역대로 모피아가 거의 독식해왔던 두 국책은행장 자리는 모두 민간 출신 서강대 인맥이 차지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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