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중국, 전인대서 내수확대 기조 유지 확인"
입력 2014-03-06 08:45 

중국 정부가 내수 확대 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중국은 전날 개회한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성장률 목표치 7.5%를 유지했다"며 "내수 소비 강화와 투자 안정화 정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커창 총리는 전일 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 '소비는 내수 확대의 동력'이라고 표현했다.
성 연구원은 이에 "소득 증가 및 휴가 제도 개선을 통한 여행, 문화 수요가 기대된다"며 "IT소비 정책도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리 총리가 4G건설, 전자상거래, 인터넷 속도 제고 등 정책 개선과 '인터넷 금융'이란 단어를 언급해 인터넷 금융 거래 활성화 방안이 마련될 것이란 설명이다.
성 연구원은 그림자 금융 및 부동산 규제 정책은 발표하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보장성주택 건설 목표치를 전년 대비 70만채 올려 잡고 대도시 보장성 주택 비율 제고 및 자금 지원도 발표했다"며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달 민영 기업들의 회사채 상환 문제 등 자금 수급 불안 요인이 남아있다"면서도 "정부의 유동성 공급 정책으로 전인대 효과는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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