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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떠난 3社 수목극 오차범위 박빙‥나란히 두자릿수
입력 2014-03-06 07:59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수목극 독주 체제를 이어온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떠난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다툼이 치열하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지난 5일 방송된 지상파 3사 수목극은 나란히 10%대 초반의 시청률 분포를 보이며 포스트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를 위해 고삐를 조였다.
‘별그대가 떠난 첫 수목극 승자는 KBS 2TV ‘감격시대였다. 이날 ‘감격시대는 12.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감격시대는 그동안 ‘별그대에 밀려 고전을 거듭했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흡입력 있는 연출 등에 힘입어 시청률로써 상승세를 입증했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이날 첫 방송된 SBS ‘쓰리데이즈 역시 11.9%를 기록하며 사실상 비슷한 성적을 보였기 때문. ‘별그대 후광 효과를 어느 정도 본 영향도 있지만 전혀 다른 장르임에도 쫄깃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음을 방증하는 결과다. ‘쓰리데이즈의 진가는 6일 방송분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MBC ‘앙큼한 돌싱녀도 마음 놓을 수 없는 ‘복병으로 떠올랐다. ‘앙큼한 돌싱녀는 ‘별그대 마지막 방송과 1, 2회가 맞붙는 편성 강수를 두면서 5~6%대의 시청률에 머무르는 듯 했지만 ‘별그대가 떠난 수목극 중 유일한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적 특성에 힘입어 두자릿 수 시청률에 진입했다.
‘앙큼한 돌싱녀는 어느 정도 예상되는 다소 뻔한 전개에도 불구, 이민정, 주상욱 등 배우들의 톡톡 튀는 연기와 경쟁 드라마와 차별화된 환한 분위기로 시청자 사냥에서 우위를 점하는 분위기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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