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그룹 "조선사업 강화한다"
입력 2007-01-29 00:32  | 수정 2007-01-29 00:32
C&중공업이 해외 선사로부터 선박 10척을 수주받고 본격적인 조선사업에 진출했는데요.
이번 선박 수주를 계기로 해운사업부문을 더욱 강화해 세계적인 조선업체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C&그룹이 C&중공업을 설립한 지 2달여만에 그리스 선주사인 타킷마린사로부터 8만1천톤급 선박 10척을 수주했습니다.


이번에 C&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은 철광석 등을 실어나르는 벌크선으로 길이가 229m에 달하는 중형 규모의 선박입니다.

C&중공업은 선박 10척 수주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선박 수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임갑표 / C&그룹 수석부회장
-"앞으로 발주하는 양이 대폭 늘어나지 않겠는가... 실제로 지금 저희에게 배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는 선주들이 많이 있습니다."

C&중공업은 현재 8만톤급 선박 건조능력을 앞으로 20만톤급으로 늘리는 등 조선사업분야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C&중공업은 지난해 원당조선소와 매일조선소 부지를 확보했으며, 현재 2만6천평 규모의 조선소를 4만5천평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 임갑표 / C&그룹 수석부회장
-"선박을 수주해서 만들어 가면서 매립을 하고 진수하는 방법을 만들고...이런 것들이 한꺼번에 이뤄지는 거죠."

한편 C&그룹은 올해 제조부문에서 7천5백억원과, 레저부문에서 1천8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건설부문에서 1조5백억원, 해운부문에서 8천5백억원을 올리는 등 건설과 해운분야 사업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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