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난동 젖소`에 받힌 60대 남성, 치료중 숨져
입력 2014-03-05 18:36 

도축장을 탈출한 젖소에 받혀 치료를 받던 60대 남성이 결국 숨졌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5일 낮 12시 30분께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62)씨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5시 20분께 상당구 내덕동의 한 음식점 앞에서 젖소에 받혀 의식불명인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800kg에 달하는 이 젖소는 도축장을 탈출해 1시간 20여 분간 청주 도심 가에서 난동을 부리며 행인 4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결국 젖소는 경찰이 쏜 마취총 3발과 실탄 2발에 맞아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함에 따라 젖소 소유주인 B(53)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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