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안 염전주, 염전 노예 수사에 "억울하다"
입력 2014-03-05 18:34 

천일염 생산자협회 측에서 염전 임금 착취와 관련된 언론 보도에 불만을 쏟아냈다. 사실과 달리 자극적으로 보도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안 천일염생산자연합회 박형기 회장은 5일 MBN '시사마이크'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권유린 사례는 4권에 불과하고 나머지 건은 수배자 명단에 관한 내용에 불과하다. 하지만 언론은 300건 이상이라고 보도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천일염은 4~9월까지 생산해서 10월에 팔아 나오는 수익으로 노동자들에게 1년치 월급을 주는 관행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언론은 특수한 몇명의 생산자들 때문에 선량한 천일염 생산자들 뿐 만 아니라 시민 전체를 매도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적인 감정을 부추기는 잘못된 언론의 보도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대해 장애인 인권센터 허주현 소장은 "시기적으로 지금은 출하기일을 넘겼기 때문에 임금 체불이 없어야 하는게 맞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박 회장은 선량한 시민들까지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하지만 염전 노동자들이 탈출하고자 했을때 지역 주민들이 왜 막았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반문을 제기했다.
[매경닷컴 박인진 인턴기자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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