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짝’ 사망 여성 출연자, 호감 男과 커플 실패
입력 2014-03-05 13:41 
사진=방송 캡쳐
SBS '짝' 촬영 중 한 여성 출연자가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사건을 담당한 서귀포 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2시 15분쯤 촬영 숙소인 서귀포시 소재 빌라 화장실 안에 있던 헤어드라이기 선을 이용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현장에서 자살한 여성 출연자 A 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엄마, 아빠 미안해 살고 싶지 않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새벽 2시 15분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당시 여성 출연자는 안면이 창백했고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 "여성은 여자 화장실에 설치된 샤워기에 목을 맨 상태였고 남성 출연진 중 의사가 있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서귀포 의료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 판정이 났다"고 덧붙였다.
SBS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여성 출연자는 자신이 호감 있어 하던 남자 출연자가 다른 여성출연자와 맺어진 것을 상당히 불쾌해 했다는 후문. 또한 촬영장에서 제작진 및 출연자 간에 불미스러운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SBS는 이번 사고로 인해 이번 촬영분 폐기는 물론, 짝 프로그램 자체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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