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상청, 또 빗나간 예보
입력 2007-01-27 15:12  | 수정 2007-01-27 15:12
당초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밤부터 전국에 걸쳐 많은 눈이 내릴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의 예보가 또 빗나갔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상청의 예보가 또 빗나갔습니다.


어제 밤 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릴것으로 예보됐지만 수도권 지역에서는 거의 눈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쌓인 눈을 기대하던 주말 스키어들의 실망감도 극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어제밤 서울 지역에는 5㎜ 미만의 비가 내리다 눈으로 바뀌었고
따뜻한 날씨로 내린 눈 조차 녹아버렸습니다.

인천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눈이 쌓인 곳은 없었으며 쌓였더라도 예보와는 달리 매우 적은 양이었습니다.

충남과 서해안, 전라남북도 지역 등에도 5㎝ 내외의 적설량을 기록했지만 예상 적설량보다는 적은 양이었습니다.

폭설 예보가 빗나간 것은 기상청이 예측한 눈 구름대 이동 경로가 잘못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기상청 관계자
-"여러가지 상황을 수치적으로 계산했을때 나오는 상황을 100% 다 예측을 못한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로 이것이 대기과학의 한계다."

대기과학의 한계가 있다하더라도 국민들의 주말 계획이 어긋나도록한 책임을 기상청은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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