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세 모녀 자살 마음 아파…민생 챙겨야 새 정치"
입력 2014-03-04 20:00  | 수정 2014-03-04 20:37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생활고에 시달리다 자살한 세 모녀를 언급하며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있는 복지도 국민이 모르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세 모녀.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생활고에 시달렸던 이들 세 모녀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관할 구청이나 주민센터에서 이 상황을 알았더라면 정부 긴급 복지 지원제도를 통해 여러 지원을 받았을 텐데, 정말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

박 대통령은 "있는 복지 제도도 국민이 몰라 이용을 못 하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현행 복지 제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거듭 "민생"을 강조한 박 대통령은 2월 국회에서 기초연금법 등 민생 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했다며 '새 정치'를 내건 야당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진정한 새 정치는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우리 정치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 대통령은 행정부와 국회는 나라를 이끌어 가는 두 수레바퀴라며 기초연금법을 포함해 민생법안의 빠른 국회 통과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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