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전주…"말이 바뀌었네"
입력 2014-03-04 20:00  | 수정 2014-03-04 20:34
【 앵커멘트 】
안철수 의원이 꼭 한 달 만에 다시 전주를 찾았습니다.
그사이 민주당과의 제3지대 신당 창당이라는 엄청난 변화를 겪었는데요.
안 의원의 말은 바뀌지 않았을까요.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5일 전북 전주를 찾은 안철수 의원.

당시 안 의원은 기존 거대 정당을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연합 중앙위원장 (지난달 5일)
- "양과 세만 중시해서 기존 거대 정당들의 모습을 답습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

하지만, 한 달 뒤 안 의원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거대 정당을 선택했고, 오늘 "큰 정당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더라"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위원장 (오늘)
- "새 정치를 작은 그릇부터 차근차근 한 분 한 분 힘을 모아서 만들어가는 방법도 있고, 또는 거의 절반에 해당되는 커다란 정치세력을 오히려 새 정치를 위한 큰 그릇 삼아 그것을 개조하는 길 중에서 결단하게 된 것입니다. "

선거연대는 없을 것이라고 했던 한 달 전 약속의 진정성도 논란거리입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위원장 (지난달 5일)
- "선거만을 위한 연대는 없을 겁니다."

안 의원은 또 기존 정당에서 배척된 지지자들을 다시 그 정당으로 데리고 들어가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위원장 (지난달 5일)
- "제도 정치권에서 줄을 서지 않았다는 이유로 배척되신 분들 새정추의 좋은 자원이 되실 겁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위원장 (오늘)
- "한 분 한 분 동지들의 손을 놓지 않고 걸어가겠습니다."

한 달 전만 해도 안철수 의원 자신도 예측하지 못했던 통합신당이라는 큰 정치적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들면서 의도했든 안 했든, 과거 발언을 스스로 뒤집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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