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자회담 다음달 8일 재개 유력...성과물 주목
입력 2007-01-27 11:42  | 수정 2007-01-28 09:40
방코델타아시아 BDA 북미 실무회의 날짜가 오는 30일로 결정되면서 6자회담도 곧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BDA회의가 끝나고 협의결과가 정리되면 다음달 8일쯤 6자회담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BDA 일정이나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할 때 6자회담은 다음달 8일쯤 열리는 쪽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중국은 다음주에 이 날짜를 관련국들에 회람 시킨 뒤,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회담 개최 시기가 가닥을 잡은 만큼 이제 관심은 차기 회담에서 어떤 성과물이 나오게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한중 양국은 베이징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차기 회담에서 초기단계 이행조치를 담은 문서를 만들어 적극 이행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이 조건만 맞으면 영변 5MW 원자로의 가동을 중단하고 가동중단 여부에 대한 감시를 허용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내비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즉, 이번에 다시 열리는 6자회담에서 적어도 이 두가지 핵폐기 이행조치가 담길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회담 참가국들은 대북 경제 지원 조치를 취하고, 특히 미국은 북미 관계 정상화 등의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초기 단계 조치 이행의 구체적인 순서와 언제까지 이행하자는 시한까지 합의문서에 표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회담이 열리는 날까지 참가국들은 원활한 회담을 위한 사전 조율 작업을 계속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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