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7년 간 찍은 셀카, "얼굴 노화 되는 과정 너무 디테일해"
입력 2014-03-04 18:45 
27년 간 찍은 셀카 / 사진=해당 영상 캡처


'27년 간 찍은 셀카'

27년간 하루도 빠짐 없이 매일 셀카를 찍은 한 미국인 온라인 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일 영국의 한 일간지는 미국 보스턴칼리지 사진학과의 칼 바덴 교수는 지난 1987년 2월23일부터 무려 27년 동안 매일 아침 찍은 셀카를 자신의 블로그 등에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덴 교수가 지금까지 찍은 사진은 총 9534장으로 최근에는 찍은 사진을 다시 모아 영상을 만들어 인터넷에 게재하기도 햇습니다.

바덴 교수는 '에브리데이'(Every Day)라는 프로젝트로 매일 아침 일어나 같은 카메라, 불빛, 앵글 아래에서 셀카를 찍었습니다. 이는 생활의 '강박'을 예술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의도였습니다. 작업 방식은 간단하지만 무려 27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사진을 찍는 것은 쉽지 않은 일.


바덴 교수는 "34살 때 부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면서 "영상에는 내 인생의 24년 8개월 11일 2분의 흔적이 담겨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아이들의 모습, 주위 환경 등을 사진으로 남기지만 나는 좀 더 획기적인 기록을 하고 싶었다"며 "셀카 프로젝트가 끝나는 날이 바로 내가 세상을 떠난 날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7년 간 찍은 셀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27년 간 찍은 셀카, 우와 진짜 대단하다", "27년 간 찍은 셀카, 얼굴이 노화 모습 엄청 디테일하겠네", "27년 간 찍은 셀카, 정성이 장난 아니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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