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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감독 데뷔작 `롤러코스터`, 해외영화제 잇단 러브콜
입력 2014-03-04 18:03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 '롤러코스터'가 해외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4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화제를 모았던 '롤러코스터'는 제12회 스피릿 오브 화이어 데뷔작 국제영화제와 제9회 오사카아시안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지난 2월 28일 개막한 제12회 스피릿 오브 화이어 데뷔작 국제 영화제는 매년 러시아 시베리아의 한티만시스크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데뷔 감독들의 영화를 전문으로 상영하는 영화제. '롤러코스터'는 기존에 봐온 영화들과 달리 통통 튀는 기발함과 참신함을 가졌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아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오는 7일 개막하는 오사카아시안영화제는 다양한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 강형철 감독의 '써니', 임상수 감독의 '하녀'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이 영화제에는 '롤러코스터' 외에도 조은성 감독의 '선샤인 러브'가 함게 국제 경쟁 부문에 올랐다.

오사카아시안영화제의 프로그래머 테루오카 소조는 "하정우는 이 작품을 통해 영화감독으로서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줬다. 잘 구축된 시나리오와 살아있는 대사, 독특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며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을 만났는데 영화 속 인물과 실제 모습이 너무 달라 무척 놀랐다. 이 역시 하정우가 훌륭한 연출자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롤러코스터'는 제15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스프링 쇼케이스에서도 공식 초청을 받아 상영될 예정이다. 하와이국제영화제 스프링 쇼케이스는 4월 4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행사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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