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하락폭 늘려…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입력 2014-03-04 14:09 
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1960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하락폭을 늘리고 있다.
4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는 8.14포인트(0.41%) 내린 1956.55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약세를 보이고 국제유가와 금값이 일제히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되자 코스피도 개장 초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장 중 한때 1960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폭을 소폭 늘린 상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773억원을, 기관 투자가는 765억원을 동반 매도하고 있다. 대외 악재 부상으로 주식시장에서 한발 빼는 모습이다. 개인 투자자들만 143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31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기계, 증권, 운송장비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은행,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보험 일부 업종만 오름세다.
일진홀딩스, 일진디스플레이 등 일진그룹주가 스마트폰 부품업체인 세코닉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세코닉스도 강세다. 유진기업은 자사주 216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하자 주가가 7% 이상 급등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져 금값이 오르자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이 내리는 가운데 NAVER,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이 오르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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