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카데미 진짜 승자는 '삼성전자'
입력 2014-03-04 14:00  | 수정 2014-03-04 15:13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어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간접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유명 배우들이 삼성전자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방송을 탔기 때문인데요.
미국 언론은 삼성전자가 작품상을 받은 '노예 12년'을 제친 '진짜 우승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카데미 시상식 도중 배우들이 삼성전자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습니다.

유명 톱스타들이 담긴 이 사진은 트위터에서 무려 300만 건의 리트윗을 기록했습니다.

글이나 사진을 퍼 나르는 행위를 리트윗이라고 하는데, 삼성전자는 리트윗으로 간접광고 효과를 크게 누렸다는 평갑니다.


미국 LA타임스는 "아카데미 진짜 승자는 삼성전자"라며 "애플과 경쟁하는 삼성전자에 획기적인 순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사회자가 즉흥적으로 촬영한 사진이 좋은 마케팅 효과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사회를 맡은 엘런 드제너러스는 시상식 도중 피자를 시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 주인공 엘사 역을 맡았던 이디나 멘젤.

하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Let the storm rage on, The cold never bothered me anyway."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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