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세계증시 폭락·유가 급등
입력 2014-03-04 14:00  | 수정 2014-03-04 15:08
【 앵커멘트 】
러시아의 군사개입으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촉즉발로 치닫으면서, 세계 증시도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증시는 12% 가까이 떨어졌고 유가와 금값은 급등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세계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은 당사국인 러시아입니다.

러시아 증시는 12%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주가 하락으로 인해 러시아 주식시장에서 약 600억 달러, 우리돈으로 64조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고 전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3% 이상 급락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는 2.6%, 영국 런던 증시는 1.5%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미국 증시도 한달 만에 최대치 폭락을 보였습니다.

다우와 나스닥, S&P 500지수 등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모두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이렇게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나 금값은 4개월여만에 2% 넘게 올랐습니다.

또 국제 유가도 2% 가량 급등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선 만큼 전문가들은 전쟁에 대한 위기감 높아질수록 세계 경기가 더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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