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호주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연 2.5%"
입력 2014-03-04 13:11 

호주 중앙은행은 4일(현지 시간) 정례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호주 중앙은행은 지난해 8월 광산 붐이 종료됨에 따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2.5%로 내렸다. 정례 이사회가 열리지 않은 지난 1월을 제외하고는 6개월 연속 금리 동결이다.
글렌 스티븐스 호주 중앙은행 총재에 따르면 광산투자 축소 등의 영향으로 실업률은 높아지고 있지만 저금리와 호주달러 가치 하락 등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은 공고해지는 추세다.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려면 지금의 금리 수준이 적절하다고 판단이다.
스티븐스 총재는 "앞으로 2년간 호주의 인플레이션이 중장기 목표치인 2~3% 수준에 들어맞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경제에 미칠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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