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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전, 월드컵 앞두고 `관전 포인트`는…`기대 만발`
입력 2014-03-04 11:22 

그리스전이 6일(한국시간) 오전 2시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그리스전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러시아와 벨기에를 상대해야 하는 축구 대표팀(감독 홍명보)이 체력·실력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유럽팀을 상대로 모의고사를 치르는 자리다.
홍명보호는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에 처음 출항한 뒤 지난 1월 브라질-미국 전지훈련 때까지 총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4승3무6패를 거뒀다.
최근 두 차례 평가전에서는 득점 없이 무려 6골을 내주며 2연패에 빠진 상태다.

하지만 한국은 역대 그리스전의 전적을 살펴보면2승1무로 앞서고 있는 터라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것도 이번 경기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또 경기력 논란 속에 발탁된 박주영(왓퍼드)이 13개월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상황에서 그리스전에서 화끈한 골로 자신의 입지를 되찾을 수 있을지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홍명보 감독은 '관록'있는 스트라이커가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팬들의 부정적인 여론을 감수하며 그리스전에 박주영을 발탁해 공격진에 새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홍명보 감독은 그리스전에 출전할 주전 골키퍼 자리에 대한 확답을 미루고 있다.
대표팀 골키퍼 경쟁은 2006년과 2010년 월드컵에서 활약한 정성룡(수원)이 지난해 막판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2번 골키퍼'였던 김승규(울산)가 치고 올라오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김승규는 지난 1월 해외 전지훈련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4골을 허용하며 주춤하는 상태.
이 때문에 그리스전을 앞둔 홍 감독 역시 패기와 연륜 사이에서 주전 골키퍼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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