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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서명운동, 해외에서 재점화… "ISU의 심사시스템이 정화되길"
입력 2014-03-04 10:24 
김연아 서명운동 / 사진=MK스포츠


'김연아 서명운동'

김연아 서명운동이 해외로부터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세계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서 김연아 은메달 편파판정에 대한 서명운동이 다시 진행됐습니다.

이날 해당 사이트에는 "IOC와 ISU에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돌려줄 것을 청원한다"며 "ISU의 심사시스템이 정화되길 요구한다"고 서명운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이번 서명운동은 한국인이 아닌 캐나다인 스테이시 라젝이 주도한 것으로 "21세기는 돈과 권력으로만 진행되는 것이냐?"라는 내용으로 서명운동의 글을 올려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어 스테이시 라젝은 "일본 기업이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를 후원하면서 일본 아사다마오가 좋은 점수를 받았고 김연아가 가혹한 등급을 받았다"며 "또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러시아의 비리가 있었기 때문에 김연아가 금메달을 받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한국인들이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는 청원서에 러시아인보다 일본인이 더 많이 서명했는데 이건 우연의 일치냐"며 비꼰 뒤 "ISU는 일본같은 후원국과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에 절대 좌우되지 않았냐? 우리는 정의를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서명은 4일 오전 8시 현재 13,000 여명이 넘는 인원이 서명에 동참했으며, 한국 뿐 아니라 캐나다, 미국, 브라질 등 세계 각국에서 서명이 줄잇고 있습니다.

한편 '김연아 서명운동'에 대해 누리꾼들은 "김연아 서명운동, 해외에서도 이러는데 끝까지 ISU 가만히 있을래?" "김연아 서명운동, 외국인이 주도했다니 놀랍다" "김연아 서명운동, 제발 금메달을 돌려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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