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삼성전자가 뜻밖에 주목받은 이유
입력 2014-03-04 08:50  | 수정 2014-03-04 09:39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삼성전자가 뜻밖의 주목을 받았다.
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아카데미 수상작인 영화 '그래비티', '노예 12년'을 넘어 삼성전자가 이날 시상식에서 진정한 승자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사회자 엘렌 드제너러스는 삼성 갤럭시 휴대전화로 영화배우들과 사진을 찍은 뒤 소셜미디어네크워크(SNS)에 올렸다. 드제너러스는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줄리아 로버츠, 메릴 스트립, 브래들리 쿠퍼 등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은 트위터에서 270만회 리트윗와 140만회 '좋아요'를 받아 지난 2012년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승리한 뒤 올린 글의 리트윗 수인 77만8000건을 크게 넘어서 최다 리트윗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언론들은 드제너러스의 사진은 전부 삼성전자 갤럭시 휴대전화로 찍은 것으로 드제너러스가 흰색 갤럭시 휴대전화를 들고 할리우드 스타와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삼성전자에게 엄청난 광고효과를 기대하게 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애플과 경쟁하는 삼성전자에 획기적인 순간이었다"고 평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스폰서로 활동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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