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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이보영, 돌직구 여신의 ‘청춘 향한 이야기’
입력 2014-03-04 00:47 
‘힐링캠프’ 이보영의 돌직구는 이경규가 아닌 청춘을 일깨우는 것이었다. 사진=힐링캠프 캡처
[MBN스타 안성은 기자] ‘힐링캠프 이보영의 돌직구는 이경규가 아닌 청춘을 일깨우는 것이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배우 이보영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린 시절, 특별한 꿈이 없었던 그는 물 흐르듯 평범한 삶을 살았다. 남들이 하는 것처럼 고등학교, 대학교에 진학해 모두가 하는 공부를 했다. 그리고 졸업을 앞둔 그는 고민에 빠진다.

학생이라는 이름표와 함께 자신을 지켜줄 소속이 사라지는 것에 불안함을 느꼈던 그는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다. 지금과 달리 ‘토익이 최대의 스펙이었던 당시, 그는 토익은 물론 미스코리아 대회까지 출전하며 안정된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했다.


그의 도전은 미스코리아 출전에서 끝나지 않았다. 이후, 아나운서, 승무원에 도전하며 자신의 길을 찾고자 했다. 특히 이보영은 연예인 제의를 받는 상황에서도 토익을 향한 열의를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이 이루어지는 중, 가장 눈에 띈 것은 그의 생활패턴이었다. 이보영은 아침 이른 시각, 토익 학원을 갔다며 자신의 생활이 ‘아침형 인간임을 밝혔다. 그간 다양한 매체와 서적을 통해 수차례 강조된 ‘아침형 인간에 대한 이야기는 특별할 것 없었다.

하지만, 이보영의 차이는 눈으로 보이는 결과였다. 그는 고리타분한 이론들로 아침형 인간을 강조하지 않았다. 다만, 자신의 실제 경험들로 아침형 인간에 대한 설득력을 높였다.

더불어, 그의 삶은 ‘실천하는 삶이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꿈 꿔볼만한 일들을 그녀는 무려 세 개씩이나 행동에 옮겼다. 물론 1등이 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인생이 ‘실패한 것은 아니었다.

이보영은 거듭되는 도전을 통해 누구도 가질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가지게 됐다. 그리고 그 경험은 그의 배우인생에서 ‘실보다는 ‘득이 될 일들이었다.

이날, 이보영은 독사 MC 이경규에 맞서 전혀 꿀리지 않는 모습 ‘돌직구 발언으로 통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가 MC 이경규에게 던진 돌직구 이면에는 미래에 대해 앉아서 걱정만 하는 청춘들을 향한 실천하라”는 메시지가 담겨져 있었던 것은 아닐까.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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